2026년 2월 11일 1분 읽기

농구랑 야구 중에서 데이터 분석이 더 잘 맞는 종목은 무엇일까


스포츠 데이터 분석의 적합성: 농구와 야구의 객관적 비교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서 특정 종목의 “적합성”은 분석가의 목표(승률 예측, 선수 평가, 전략 개발 등)와 해당 종목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질, 양,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감정적 선호도를 배제하고, 분석 작업의 효율성과 유의미한 인사이트 도출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농구와 야구를 수치와 구조적 근거를 바탕으로 비교 분석합니다.

데이터 생성의 빈도와 밀도: 이벤트 기반 vs. 연속적

분석의 기본 단위인 데이터 포인트의 생성 양상이 두 종목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차이는 분석 모델의 설계와 실시간성 요구사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야구 (이벤트 기반, 불연속적): 각 투구(Pitch)는 명확한 시작과 끝이 있는 독립적인 이벤트입니다. 2023년 MLB 기준 한 경기 평균 투구수는 약 292개입니다. 각 투구는 구속, 회전수, 투구 유형, 스트라이크/볼 결과 등 약 20~30개의 고정된 데이터 포인트를 생성합니다. 데이터가 구조화되어 있으며, 이벤트 사이에 ‘공백’ 시간이 존재해 배치(Batch) 분석에 적합합니다.
  • 농구 (연속적, 공간 기반): 플레이가 거的中 중단 없이 이어집니다. 현대 트래킹 시스템(예: Second Spectrum, SportVU)은 경기장 내 공과 선수 10명의 위치를 초당 25회(25Hz) 추적합니다. 한 경기(48분)만으로도 약 72,000프레임(10명*25*2880초)의 위치 데이터가 생성되며, 각 프레임에는 x, y, z 좌표, 속도, 가속도 등 수십 개의 동적 데이터 포인트가 포함됩니다. 데이터 양이 압도적으로 많고, 시공간적 연속성을 가집니다.

분석 난이도와 주요 지표의 복잡성

두 종목 모두 전통적인 박스스코어 지표를 넘어 선수 기여도를 정량화하는 고급 지표가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계산 복잡성과 해석에 필요한 컨텍스트의 수준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비교 항목야구 (Baseball)농구 (Basketball)
대표적 고급 지표WAR (Win Above Replacement), wOBA (Weighted On-Base Average),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RAPM (Regularized Adjusted Plus-Minus), PIPM (Player Impact Plus-Minus), LEBRON (Luck-adjusted player Estimate using a Box prior Regularized ON-off)
분석 모델 특징상대적 격리 가능. 투수-타자 듀얼의 결과를 중심으로 모델링이 비교적 직관적. 수비 기여도 측정이 여전히 과제.5명이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강한 시너지 효과. 한 선수의 기여를 동료와 상대의 영향을 분리해 측정하는 것이 핵심 난제. RAPM 계산에는 대규모 행렬 연산과 정규화 기법이 필수.
데이터 전처리 부담중간. 이벤트 데이터는 정형화되어 있으나, 다양한 출처(Statcast, TrackMan)의 데이터 통합이 필요.매우 높음. 초당 25개의 프레임 데이터를 클린업하고, 플레이 단위로 세그먼트화하는 작업 자체가 큰 프로젝트임.

표에서 알 수 있듯, 농구의 고급 지표는 계산 과정이 복잡하고 컴퓨팅 리소스를 더 많이 요구합니다. 이는 분석 인프라 구축 비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인사이트 도출의 스코프와 실용성

분석 결과가 코칭 스태프나 프런트오피스에 제공되는 실전 가치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야구의 전략적 인사이트: 주로 상대 투수의 구종 배합 패턴, 타자의 약점 존 분석, 수비 시프트 최적화 등 비교적 명확한 ‘상황별 최적 선택’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데이터 기반 결정이 즉시 다음 투구나 타석에 적용 가능합니다.
  • 농구의 전략적 인사이트: 선수 조합(라인업)의 시너지 분석, 효율적인 공격 라운드 설계(예: 픽앤롤 후 옵션), 상대 팀의 주요 공격 패턴 식별 등 더 넓은 맥락의 ‘시스템 분석’을 요구합니다. 인사이트는 단일 플레이보다는 게임 플랜 수립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분석가 진입 장벽과 커리어 기회

신규 분석가가 각 분야에 진입하기 위한 요구사항과 시장 수요를 평가해야 합니다.

비교 항목야구 (Baseball)농구 (Basketball)
필요 기술 스택R/Python, SQL, 전통적 통계 모델링(회귀분석, 베이지안)에 대한 이해. 데이터 양이 상대적 제한적이어서 초기 학습 부담 낮음.R/Python(특히 NumPy/Pandas), SQL, 머신러닝/딥러닝 기초(클러스터링, 신경망), 시공간 데이터 처리 능력. 컴퓨터 비전 기초 지식이 플러스.
커뮤니티 및 자료SABR메트릭스 역사가 길어 오픈 소스 데이터(예: Lahman DB)와 연구 논문, 커뮤니티가 매우 활성화됨. 자가 학습 환경이 양호.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지만 급속히 성장 중. 공개 트래킹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고급 분석은 구단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진입 장벽이 더 높을 수 있음.
시장 수요MLB 구단의 분석 부서는 비교적 성숙해졌으나, 여전히 꾸준한 채용 발생. 마이너리그 팀을 통한 진입 경로가 어느 정도 체계화됨.NBA 구단의 데이터 과학/분석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 중. 트래킹 데이터 분석 수요로 인해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편.
스포츠 데이터 분석을 비교하는 이미지로, 왼쪽 농구 코트에는 빛나는 선수 기록이 표시되고 오른쪽 야구장에는 부유하는 경기 지표가 나타나 두 종목의 성과 측정 방식을 시각적으로 대조합니다.

종합 평가 및 실무적 결론

데이터 분석이 “더 잘 맞는” 종목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분석가의 배경과 목표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 판단입니다. 그러나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 야구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명확하게 정의된 이벤트와 풍부한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통적 통계 모델링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석가에게 적합합니다. 데이터의 구조화 정도가 높아 초보자가 스포츠 분석에 입문하기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각 이벤트(투구)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커리어 초기 단계에서 확실한 성과(예: 예측 모델 정확도)를 측정하고 보여주기 용이합니다.
  • 농구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빅데이터 처리, 머신러닝, 시공간 분석과 같은 첨단 기술을 실전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자 하는 데이터 과학자에게 더 매력적입니다. 문제의 복잡도가 매우 높아 해결을 위한 기술적 도전이 크지만, 그만큼 차별화된 전문성을 구축할 기회가 많습니다. NBA의 글로벌화와 디지털 미디어 확장에 따라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최종 리스크 고지 및 조언

어느 종목을 선택하든, 스포츠 데이터 분석 분야의 진입 장벽은 상당히 높으며, 구단에의 취업은 극히 제한적인 포지션을 두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단순한 데이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해당 스포츠에 대한 깊은 전략적 이해(테크니컬 노하우)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석 결과가 실제 코칭 및 선수 영입 결정에 반영되는 비율은 기대보다 낮을 수 있으며, 이는 조직 문화에 크게 의존합니다. 따라서 열정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자신의 핵심 기술 스택이 어떤 종목의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효과적인지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장기적인 커리어 손실을 방지하는 길입니다.


Heike Wheller

Trust Community Lab의 기고 작가로서 신뢰 공동체와 사회적 자본에 대한 전문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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